두근두근
S:키에엑!!!!!!!!!!!!!!!! 키에엑!!!!!!!!!!!1 키에에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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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잠에서 깬 S의 머리는 몽롱합니다.그러니까, 어젯밤, 술을 엄청 마시고…….J랑…… 뭘 했죠?
즘시만요
엉엉
전 방금 본진의 이미지를 훼손했어요 ㄱㅊ
있을거예요
기대된다 저 맨날
내가널위해희생할께 소관타 아니면 공포물 단티만 갓엇어서
여행 3일차, 잠에서 깬 S의 머리는 몽롱합니다.그러니까, 어젯밤, 술을 엄청 마시고…….J랑…… 뭘 했죠?
그 중 호캉스, 호텔 바캉스로 최적인 곳은 방콕이죠.
물론 별 생각 없이 호텔에 있는 것도 만족감이 높지만, 방콕하면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던 여행 3일차, 잠에서 깬 S의 머리는 몽롱합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어젯밤으로 돌아가면…… 술을 엄청 마시고, J랑……
벌떡 일어나면 왼쪽 손목에 싸구려 재질의 빨간 리본이 묶여 있습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면, ……S는 옆에 누워 있는 J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숨막히는 정적 끝에 먼저 소리를 낸건 잠에서 깬 J입니다.
S에게 잘 잤냐고 인사까지 하는걸 보니, 요 녀석! 뭐라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놈은 말없이 제이를 빤히 바라봅니다... 빤히... 빤히...)
S:
관찰력
기준치: |
45/22/9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잠이 덜 깼다.............)
가장 친하고 소중하고 뭐 그런 친구의 나신을 봤는데도 어젯밤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몇 신데…….
오후......
뭐?????
이럴 때가 아니야. 어, 우리 8시에 약속 있었잖아.
7시까지 준비 끝내야 하는데! …….
S:응...... 미안. (도리도리.) 덧붙이자면 왜 우리가 나란히 다 벗...고 자고 있었는지도.
아무리 동남아가 덥다지만......
(어쩐지 상처 받은 표정…….)
우리 뭐, 므, 무, 뭐 했어?
(갸웃? 아무고토 모르는 한 떨기의 꽃 어쩌고 아방한 그런 표정...)
J:(저기다 대고 어떻게 성질을 내지? 자기혐오를시작한다…….)
그래, 뭐, 기억, 못 할 수도 있지. 내가, 응. 내가 괜히 어제 그랬나 보다…….
그래도 있었던 약속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짐 챙겨……. 7시엔 여기서 나가야 돼. (훌쩍…….)
자, 잠깐만. 너 울어? (허둥지둥...)
S:(어떡하지...... 울망한 눈망울로 얼굴공격을 시도하여 제이를 달래보겠습니다... 매혹이든 외모든...)
S:
외모
기준치: |
80/40/16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
(반짝반짝 샤랄라 순정만화 효과...) 화났어? 미안해......
J:(감당할수없는미를 마주하자 눈물이쏙들어간다…….)
(빤히…… 빤히…….) 어젠 더 예뻤는데……. (중얼중얼…….)
S:(꼭그랑 껴안고 토닥토닥... 물론 둘 다 나체긴 하지만... 속상한 친구 달래는 게 더 중요하므로 복복복복...)
우리 어제, 음. 술 마셨지?
술 마시고, 그리고...... (...) 진짜 뭐 했더라......
(외모 효과 끝났다. 밀친다.) 야, 넌, 어제 [묵음]을 해놓고도 아무렇지도 않…… …….
아. 기억 안 난댔지. 너한텐 그렇게 다 쉽지……………………………….
기억 안 나는 걸로 전부 치부하고…… …….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미안. 근데 진짜 기억 안 나...... (까치집 된 머리 박박박박.)
우, 우리 짐 챙겨야 하는 거 아니야? 아까 4시 반이었으니까 2시간쯤 남은 것 같은데.
J:응……. 챙길 겸 방 뒤지면서 기억 더듬어 보든가. …….
J는 그렇게 발개진 눈가를 문지르며 방을 나섰습니다………….
J가 말한 7시까지는 2시간이 남은 상황입니다.
S가 호텔 내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은 총 3곳입니다.
(털썩.................)
oO(정 안 떠오르면 벽에 머리 박아봐야지)
(이 방... 침대 유심히 살펴봅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일단 어제 낮과 비교하자면 난장판이나 다름없는 방입니다.
창 밖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이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이불은 심하게 구겨진 채이며, 위로는 S의 옷이 전부 널부러져 있습니다.
맨몸으로 일어난 방금 전을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립니다.
(옷가지 줏어다가 냄새 맡아봐요... 술 냄새 나나?)
S:(내 옷이지만 주머니를 탈탈 털어봅니다...)
명함에는 “오베론”이라는 이름의 루프탑 바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S:음................ 술을 여기서 먹었던가?
(아무튼 챙겨용. 청소하시는 분이 해주시겠지만 이불도 좍좍 펴서 정리해용......)
S:
관찰력
기준치: |
45/22/9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책임지자...... 미니테이블로 넘어갑니다.)
미니테이블 위에는 S의 휴대폰과 S의 손목시계가 올려져 있습니다.
S:(휴대폰 켜서 알림이나 아무튼... 뭔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알림을 보면, 다행히 술 마시고 헛소리는 안 한 것 같습니다. 깔끔해요.
갤러리에 들어가 보면 오후 9시 경 J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두 사람 앞엔 오렌지색 샴페인이 담긴 유리잔이 있고......
연속촬영한 사진들 중 J의 볼에 S가 뽀뽀하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헉!
술 마시고 친구랑 사고쳤을 때 대처법 - 06:03
S:
자료조사
기준치: |
30/15/6 |
굴림: |
33 |
판정결과: |
실패 |
술 마시고 친구랑 사고쳤을 때 대처법 검색 기록을 눌러 봅니다.
'술 마시고 친구랑 사고쳤을 때 대처법'에 대한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S:(털썩....................)
그, 그래도. 사고라는 게 둘이 나란히 어깨동무하고 고성방가하다 신고당한 걸 수도 있잖아!
......이게 더 문젠가?
만취상태의 음주운전 뺑소니만 아니길 바라야죠.
S:(술도 못 먹는 애한테 술은 왜 먹자고 해서.............)
(인장 자세가 되.)
(손목시계 집어다 시간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런, 시계의 유리가 소생 불가할 정도로 깨졌습니다.
어디 세게 부딪히지 않는 이상 이러긴 어려운데요.
시계는 12시 5분을 가리킨 채로 멈춰 있습니다.
S:취해서 혼자 고꾸라졌나...... (시계 들고 저벅저벅 캐리어로 이동해용.)
◈ S의 짐
잃어버린 짐은 없는 걸 보니 이 개판인 방 상태는 S가 했든, J가 했든, 혹은 둘이서 같이…… 뭐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펼쳐서 보면 S와 J가 여행을 위해 표시해 놓은 몇 개의 스팟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콕은 낮이 너무 더운 탓에 해가 떨어진 후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술 마시는 바나 호화로운 저녁식사 장소가 많죠.
S:(바 관련 페이지에 아까 뭐야... 오베론이라는 곳도 같이 실려 있는지 찾아봅니다.)
“오베론” 라는 이름의 루프탑 바를 표시해 놨네요.
25일 저녁, 이라는 메모입니다.
25일이라면 어제인데, 혹시 어제 술 마신 곳이 여기일까요?
S:이따 물어봐야겠다. (짐에 특이점은 더 없을까? 뒤적뒤적...)
(짐x 책자o)
넘기다 보면 빨간 색으로 표시해 둔 글이 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타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키스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A타워의 관람차
좀 더 조사하기 위해 책장을 넘기면 “람의 전설” 이라는 짧은 글이 나옵니다.
「 방콕 뒷골목에서는 으스스한 괴담이 전해집니다. 초승달이 밝게 빛나는 날 한두명씩 실종자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희생자는 항상 젊은 사람이며 사람들은 이것이 젊음을 시샘하는 노인, “람”의 소행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람”은 젊은 미인을 너무 좋아합니다. 만약에 당신이 아름답다면… 주의하세요. 람이 당신을 노릴지도 모릅니다.
TIP!!! 람은 본인의 희생물에게 붉은 리본을 선물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손목의 빨간 리본을 꼬라본다...)
S:(휴대폰 다시 켜서 사진 속 자신도 리본을 하고 있었는지 살펴봐용.)
이것도 물어봐야겠다. (팔랑팔랑... 뭐 더 없나?)
딱히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더 있진 않습니다. 숙취 탓에 글이 잘 안 읽히네요.
S:(고개 주억이고 새 옷 꺼내서 주섬주섬... 챙겨 입음.)
S:
외모
기준치: |
80/40/16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묘~~~해진 기분으로 J의 방에 무단침입합니다... 똑똑.)
S:
은밀행동
기준치: |
60/30/12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악.
방 안에서 J가 뭐하는 거냐며 투덜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S:(끼잉 끼잉... 애처롭게 이름 불러용...)
S:있잖아...... 내가 어제 너한테 뽀뽀한 사진이 있던데 혹시 내가 너한테 고백 그런 거 했어?......
(눈 굴린다. …….) …… ……맘대로 생각해.
했을 수도 있고………………. (꿍얼꿍얼……. 진짜 기억 못 하나……. 중얼중얼…….)
S:(......) 우리 어젯밤에 술 먹은 데가 오베론 바 맞지?
J:분위기도 좋고 술도 맛있었으니까. 또 가기로 했는데.
S:예약했었나? 아까 네가 약속이라고 했었던 것 같아서.
그러니까 빨리 챙겨. 시간 별로 안 남았잖아.
그럼 있지, 우리 어제 술 먹기 전에도 내가 빨간 리본 같은 거 하고 있었어? 기억나?
J:그거, 입장권 같은 거야. 들어갈 때 찼어.
S:근데 얼굴 보고 얘기하면 안 될까?...... (너무 외롭고 마음이 힘들고 우울하고 침울하고 어쩌구저쩌구...)
S:
매혹
기준치: |
80/40/16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끼이이잉.............)
친구가 너무 외롭고 마음이 힘들고 우울하고 침울하고 어쩌고 한 꼴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J는 결국 문을 열어 줍니다.
J의 방은 S의 방과 구조가 비슷하지만 깨끗합니다.
이불도 깔끔한 걸 보면 분명 전날 밤 J가 잠든 곳은......
그렇겠죠. 그나마 확인할 수 있는 건 J의 가방 정도입니다. (20분)
S:(냅다 껴안기...) 보고 싶었어. (ㅠ) 너, 넌 짐 다 챙겼어?
J:(마주 안는다.) 당연하지……. 너도 다 챙긴 거면 지금 갈까.
S:(우. 복복복북박박.) 나 네 가방 봐도 돼?
왜……?
S:응? 네 가방엔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무구한 표정.) 안 될까......?
S:
외모
기준치: |
80/40/16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J:안 될 거 없지……. (갸우뚱. 물러나 준다…….)
S:고마워어어. (한 번 더 꼬옥 안고 쓰다듬어용.) (J의 가방을 열어봅니다.)
어제 메고 나간 걸로 기억하는 J의 가방입니다.
S:응? 아니. 예약했으면 네 걸로 연락 오는 건 아닌가 해서.
S:아하. 우리 어제 사진 찍은 거 있어? 보여주라.
진짜 뽀뽀는 왜 한 거지...... (아기양 빤히 봄.) 그날따라 귀여워 보였나......
S:그...........................
(회피모드 on.) 아니야.
S:우리 취해서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다시 뽀뽀해보면 기억나려나... (성큼성큼.)
J:그, 그걸 내 입으로 말해야…… 야! (뒷걸음질……)
S:그치만 난 아무리 해봐도 기억 안 나구. 너만 알고 있고. 내가 기억 못하니까 서운해하는 걸 보면 뭔가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 진짜로 모르겠고......
미안해서라도 알아야 돼. (고개 들이밀어용.)
J:했는데도 기억 안 나면 어쩌게. 너 더 미안해 할 거잖아. 됐어, 그냥 넘겨. 나만 좀, 좀…… (좀 많이……. 완전 많이…….) 서운하고 말면 되는 거지. 야, 따지고 보면 그게 네 탓도 아닌데. 괜히 내가, 응, 나만 신경 끄면 되는 일인데…… (어깨 꾸욱 밀어낸다.)
그게 문제라고. 미안하잖아. 괜히 나 때문에. (추욱...)
J:너 이러려고 그렇게 낑낑대면서 들여보내 달라고 했어?
그래! 하, 하면 될 거 아냐. 대.
너 은근 박력이? 있구나...... (두근~)
S:나는 그냥, 음. 기껏 여행까지 왔는데 너 속상하게 만들기 싫어서 그랬어. (뺨 감싸고 촉촉한 눈으로 쳐다봄...)
J:(네 뒤통수 감싸 잡아당기고 고개를 꺾어서......)
S:(시뻘개짐...................)
기억은 하나도 안 돌아왔지만 기분은 좋다...... (헤헤.)
J:(아무리 얘를 몇 년이나 봐왔기로서니 뭐하는 앤지 여전히 감이 안 잡힌다…….)
S:음, 아직 시간 남았지? 거실에 뭐 놓고 온 거 없는지 한 번 둘러보려고......
……. (침대에 꾸물꾸물 들어가 눕는다.) 늦지 않게 준비해.
S:충분할걸. (이불 위로 쪽! 하고 거실로 튄다.)
TV (10분) / 티테이블 (10분) / 호텔 내선전화 (30분)
S:(티 테이블이 아니라 알코올 테이블이 됐네... 뒤적뒤적.)
S:
관찰력
기준치: |
45/22/9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구매시간은 새벽 2시……. 잘도 돌아다녔네요.
condom……?
S:오..............................
(셀프 산치체크함.) 근데 그럼 쓰레기통이 있어야 할... 텐데?
혹시 모르죠, J가 알아서 잘 처리한 걸지도…….
S:(진짜 오늘까지만 마시고 앞으로 금주해야겠다.)
(그... 그거만 샀나? 영수증 뚫어져라.)
TV를 틀어서 돌려 보면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은 뉴스와 예능 두 개뿐입니다.
S:그래도 맑으면 좋지...... (예능으로 돌립니다.)
10년 전에나 유행했던 최면으로 패널 전생체험하기! 같은 예능이 방송 중입니다.
TIP : 사람의 정신이 흐트러지면 최면이 걸린 후라도 깨질 수 있습니다. 주위를 차분하게 해주세요.
S:(신기하네...) (멍 때리고 프로그램 잠시 감상.)
호텔리어에게 전화한다면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친절한 안내 음성이 들려 옵니다. 무엇을 물어 볼까요?
S:(아. 안 정했어!!!!!!!!!!!!!!!!!) 어, 음. 혹시 저희가 어제 몇 시쯤 방에 들어왔는지 아세요......?
S:
외국어 Roll
기준치: |
11/5/2 |
굴림: |
34 |
판정결과: |
실패 |
(ㅠㅠ.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힌다.)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호텔리어는 두 사람을 기억하는 것 같네요.
새벽 2시 반 경 로비를 통과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혀있다고 말해줍니다.
S:그, 그그그그그그그런 거 아니에요...........!!!!!!!
(땡큐... 해브 어 나이스 데이...)
두 사람이 술김에 그렇고 그런 짓을 하며 뜨거운 밤을 보냈다는 결과밖엔 나오지 않아요!
그것보다 진짜로 기억이 없는데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좋을까요.
S:뭘 했건 제대로 책임져야겠다.............................
결연한 다짐을 하던 중 J가 거실로 걸어옵니다.
(휴대폰 집어서 확인해용.)
전화번호를 확인한 순간, J가 다가와 통화 거절 버튼을 누릅니다.
그, 오베론 바 번호...... 명함에서 봤어.
J:별로 중요한 연락 아닐 테니까 그냥 나한테 집중해.
S:(아, 안 돼......! 광*소나타는 전체이용가야......!!!!!!)
일단 확실한 건, 지난 밤 두 사람은 오베론 바에 갔으며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S:우, 우. 우리 가야 하는 거 아니야? 시간 다 됐는데......
S와 분위기를 잡으려던 J는 문득 시계를 보더니 벌써 7시라며 서둘러 나갈 채비를 마칩니다.
S도 얼렁뚱땅 준비를 한 후 밖으로 나오면, J가 미리 불러 둔 택시가 서 있습니다.
S:아, 맞다. 리본...... 아직까지 하고 있었네.
이거 다시 가면 새로 주는 거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귀가 멍멍할 정도였으니깐요.
최상층에 내리면 커다란 문 앞에 건장한 체격의 보디가드들이 길을 안내합니다.
낮은 계단으로 오르면, 그곳은 럭셔리한 분위기의 루프탑 바입니다.
잔잔한 클래식이 깔린 이 곳은 태국 전통식으로 꾸며놓았네요.
화려한 색의 문지기 석상이 다소 오싹하긴 하네요.
붉은 색 전통 의상을 입은 종업원이 밝은 미소로 오렌지 색 샴페인이 담긴 잔을 J와 S에게 건네 줍니다.
마음에 들어?
어디에 앉지.
하얀 천 위에 붉은 꽃장식이 놓인 테이블이네요.
오늘 파티는 음료와 식사가 무료 제공이라고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니 곧 종업원이 술병 하나와 붉은 스프, 면요리를 서빙합니다.
종업원은 똠양꿍과 팟타이라며 설명해 주고 떠납니다.
S:네가 세상에 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고 그랬잖아.
사장 생일이라도 되나 보지……. (냠냠……)
S:음, 사실 아까 여행 책자에서 이상한 글귀를 봐서 좀 신경 쓰여......
J:어떤 거? (스프 한 스푼 떠서 입 앞에 갖다 대 준다.)
S:(합. 우물우물.) 젊은 사람들을 노려서 납치하는 존재가 있는데 희생물한테 붉은 리본을 주고 간다나...... 이것처럼. (손목 흔들.)
S:조금? 게르마늄 팔찌보단 더 믿을 만하지 않나?
J:.oO(거기서 거기 같은데.) 거기서 거기 같은데.
마침 어젯밤 일이 하나도 기억 안 나기도 하고, 여러모로. 음.
사람은 미지를 두려워한다잖아!
J:사람은…… 너무 싫은 일을 겪으면 그걸 기억에서 지워 버린다고도 하고.
그랬나 보지. 네가 너무, 그 상황이 너무 싫었어서……. (성가셔졌다.)
내가 널 어떻게 싫어해...... (처연.)
J:상대가 싫진 않더라도,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응…….
음식을 먹고 있자니 자연스레 술 생각이 납니다.
저절로 눈이 간 술병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A Midsummer Night's Dream
S:한여름 밤의 꿈? 바 이름이랑 컨셉을 맞췄나보다.
J:그런가 봐. 여름에 오길 잘했다. 뭔가, 더 낭만적이고…….
(샴페인 홀짝.)
서빙을 하던 종업원이 당신의 무릎으로 무언가를 떨어트립니다.
S:술 잘 못하면서. 맛있으면 다행이야. (편지 스윽 펼쳐용...)
➤:「안녕하세요. 많이 놀라셨죠? 저는 이 곳의 종업원이에요. 당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서 이렇게 편지로 대체할게요.
아까 받은 술은 자고 일어나면 술을 마시고 난 후 잠에 들 때까지의 기억을 말끔하게 지워내게 하는 술이에요. 그리고 이 술을 이용해서 어제 이 오베론 바의 주인인 사람이 사람들을 세뇌시켰어요.
다행이게도 오직 당신만, 세뇌당하던 때에 현장에 없었어요. 부탁이에요. 주인이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어요. 주방 옆으로 문이 하나 있을거예요. 그게 집무실로 가는 입구예요.」
세뇌? 음모? 알 수 없는 이 편지는 대체 뭘까요.
S:(바보라서 세 번 읽었다.) (그러니까... 기억을 싹 지우고 세뇌로 새로운 기억을 심어주었다는 건가...)
S:(제이 봄. 어떡하지...............)
S에게는 이제 기억을 찾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주인의 음모를 막아야 한다는 임무가 생겼습니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나 혼자 두지 마……. (홀짝홀짝.)
S:(아아아아아. 아기양............)
주위를 둘러보면 이 루프탑 바는 왼쪽 끝에 오픈형 주방이 있고, 오른쪽 끝에 커다란 무대가 있는 구조입니다.
(샤샤샥... 주방 쪽으로 이동해봅니다.)
S:
관찰력
기준치: |
45/22/9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어?
(개안.)
이 틈을 타서 집무실에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S:(주방 옆쪽 문...) (슬금 고개 빼서 두리번.)
그리고, 오는 길에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목에 빨간 리본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 좋게 주방 옆의 문으로 쉽게 접근했습니다.
순조롭게 방 안으로 들어가면, 사면이 책장으로 가득합니다.
S:(대부분? 그거, 입장권이라고 했는데... 뭐지.) (테이블부터 빠르게 살핍니다.)
“항상 들고 다닐 것” 이란 메모는 읽을 수 있습니다.
S:(응? 꽃병 뒤집어 털다 말고 태국어 꼬라봄...)
S:(이거 못 읽겠지... 파*고 돌리면 안 되나.)
1. 연극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이것이 소환 의식이라는 걸 모르게 한다.
2. 노래는 시끄러우면 안된다. 큰 충격을 주면 사람들에게 걸려있는 주술이 풀릴 수 있다.
S:
지능
기준치: |
50/25/10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시끄러운 소리라든지, 육체적 또는 정신적 충격을 주면 세뇌가 풀릴지도 모릅니다.
이 수많은 책 중 대체 어떤 게 도움이 될까요…….
그러다, 유독 툭 튀어나와 있는 책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S:
자료조사
기준치: |
30/15/6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전부 손으로 글을 쓴 책인데, 오래된 건지 수정된 부분도 많고 손때도 많이 탔습니다.
젊음의 샘을 재현시키기 위해 우주 너머의 신과 접촉하고 수백명의 젊은 사람들을 제물로 바친다.
S:
SAN Roll
기준치: |
45/22/9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S:(ㅠㅠ) (아기양 쓰다듬어서 힐링해야지...)
이제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J가 의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충... 뒤진 흔적 안 보이게 원상복구해놓고 나가용...)
자리에서 일어나기까지 한 걸 보면 정말로 조만간 찾으러 갈 셈이었나 봅니다.
S:화장실 찾다가 길을 잃었지 뭐야. (헤헤...) 그러다 주방 분들이랑 얘기 좀 했어.
J:무슨 얘기? 너 영어…… …… (빤히…….)
S:응? 당연히 듣는 것만 했지...... 리액션 좋으면 대충 대화 통하는 건 만국 공통인가봐.
걱정했어? (손 꼬옥...)
J:야, 당연하지……. (도로 자리에 앉는다.) 주방 사람들이 뭐래?
S:이따가 연극도 보여준다던데. 근데 있잖아......
…… ……뭐, 뭐야?
S:어때? 뭔가 정신이 맑아진다거나 머릿속이 걷힌다거나 그런 느낌 안 들어?
J:.oO(그건 모르겠고 지금까지의 언행이 완전 쪽팔려진다는 느낌은 든다.)
모, 몰라. (귀 새빨개져선 면이나 한 가닥씩 먹는다…….)
S:oO(귀여워.) 우리 어제 뭐 했는지 기억나?
기억 안 나. (쭝얼쭝얼…….)
왜, 왜지. 그냥 널 여기로 데려와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S:그럼 우리가 다 벗고 한 침대에서 그렇고 그런 짓을 벌였던 것만 같은 느낌도 안 들지?
J:(눈 커진다.) 야, 넌 무, 무슨 그런 말을 이런 데서 막…….
그건 모르겠어. 했…… 아…… 음…… …… 했…………………………을지도 모르고……………………………….
(말끝마다 점이 개많다.)
(면 빙빙 돌리기…….)
S:(그건 세뇌가 아니었어?!) 잘 생각해봐. 나 진지하게 어떻게 책임져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거든......
J:나도 정말 기억 안 나거든? 책임은 무슨 책임.
S:만약에 진짜 사고 친 거면 정식으로 교제해서라도 책임져줄게. 걱정 마. (은은...)
아, 이럴 때가 아니다.
저 충격받은 어린양은 뒤로 하고, 곧 시작할 연극을 막아야……
어쩌죠? 저 연극이 계속 진행된다면 분명 초토화가 될 겁니다.
S:(제이 휙 돌아본다.) 나 좀 도와줄래? 급해!
혹시 소리 잘 질러?
나보고 취객 연기를 하라고?
S:사실 아까 주방에서 부탁받았거든...... 무대로 같이 올라가서 조금만 연기해줄 수 있을까? 그 다음부터는 내가 알아서 할게. (결연.)
J:어떻게 하면 되는데…… ……. 나…… 나 내향형인데.
S:(손 잡고 빤히. 빤히. 빤...) 그냥 세상에 대한 불만 표출 정도?
J:(거의 울기 직전이다…….) 그, 다, 다른 사람한테 넘기면 안 되는 거야? 꼭 우리여야 돼?
S:내가, 너 아니면 안 돼. 응? 한 번만...... (간절.)
S:원래 연극은 마이크 없이 하는 거래. 괜찮아! (뽀다듬기.)
J:(흐엉. 흐어어엉. 마지못해 따라간다…….)
S:(제이 손 꼬옥 잡고 겅중겅중 무대로 뛰어올라가용.)
종이 인형을 이용하여 진행되는 연극인데, 지금 공연되는 것도 비슷한 듯합니다.
관객들은 전부 몰입하고 있고, 이상한 점이라면……
연주되는 음악이 완전히 불협화음이라는 것 정도?
관객들이 당황하고, 관계자들이 재빨리 둘을 끌어내리려 합니다.
S:저어, 있잖아요. 제가 어렸을 때 생이별한 첫사랑을 이 먼 타국에서 다시 만나서 지금 꼭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요. 잠깐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아무말대잔치하며 매혹 시도합니다...)
S:
매혹
기준치: |
80/40/16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객석이 술렁술렁하고 그 가슴 아픈 사연에 관계자들이 스탠딩 마이크를 가져다 줍니다...
훌쩍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J:(소근소근) 나는 그럼 가도 돼?......
첫사랑이라니……. 잘 이뤄지길 바랄게!
S:무슨 소리야?!?!?!?!?! (마이크에 대고 볼륨 빡 높인다. 생애 최고로 큰 목소리.)
너...... 날 완전히 잊어버린 거야?
나는 하루도 널 잊지 않았는데......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이제 너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 나 뭐 해야 돼?)
S:날 사랑해주지 않아도 돼. 하지만 널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면서 외워둔 시가 있어......
그것만 들어줄래?
아무래도 방금의 엄청엄청 큰 목소리 덕에 세뇌가 풀렸나 보죠.
S:태양이 대지를 껴안고 아기양이, 아니 달빛이 바다에 키스하지만... 그 모든 게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당신이 내게 Kiss해주지 않는다면...... (멜로눈깔...)
S:
(참고로 손으로 가리고 하는 척만 했다.)
관객들과 관계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 사람들을 진정시키다못해 비명을 지르게 만든 건 다름아닌 바의 주인입니다.
상하의가 전부 스팽글인 옷을 입은 젊은 얼굴의…….
하얀 꽃을 가슴팍에 달고 있는 사장 말이에요.
S:
민첩
기준치: |
45/22/9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J:
민첩
기준치: |
40/20/8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정신적 충격을 너무 많이 줬나봐.......!!!!!! 미안해!
S를 따라서 사장의 손을 피하려던 J가 마이크 선에 걸려 넘어집니다.
사장은 관계자를 시켜 J를 무대 뒤로 데려갑니다.
S:내, 내 첫사랑 들고 날른 놈아! 거기 서요......!!!!!!
S:
은밀행동
기준치: |
60/30/12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난생 처음 보는 생명체가 음악을 연주 중이었거든요.
형태와 모습이 계속 변해서 뭐라고 표현할 순 없지만……
하여튼 그 촉수들이 괴이한 피리에 입을 대고 꿀렁거리는 움직임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아니, 정말로 혼미해요. 그들의 연주는 정말이지,
K 교수가 비명을 지르며 쫓아냈을 정도로 불협화음이니까요!
S:
SAN Roll
기준치: |
42/21/8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아까 보았던 바의 주인 뒤에는 디제잉 기계가 있고……
연설을 위해 마련된 스탠드 마이크가 하나 있습니다.
S:(내 친구......!! 우선 민첩하게 이쪽으로 데려오기 시도합니다...)
S:
민첩
기준치: |
45/22/9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빠르게 데려오는 데 성공했지만 사장의 눈에 띄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우선 피한 뒤 연극을 멈추는 편이 좋을까요?
S:(연극을 어떻게 멈춰야 하지? 머리 박박 굴리다.)
S:
지능
기준치: |
50/25/10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저 연주를 멈추거나…… 다른 소리로 아주 덮어 버리거나.
혹은 어떻게든 사람들을 달아나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바의 주인이 쉽게 물러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음악이 계속해서 들리는 중이므로 2라운드마다 이성이 1d4만큼 감소합니다.
S:
비무장
기준치: |
25/12/5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S:
비무장
기준치: |
25/12/5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S:
비무장
기준치: |
25/12/5 |
굴림: |
3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S:(무기...... 대용으로 스탠딩마이크를 향해 손 뻗습니다.)
S:
민첩
기준치: |
45/22/9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S:
민첩
기준치: |
45/22/9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그때 깨어난 J가 스탠딩 마이크를 S 쪽으로 던져 줍니다
클래식에 대한 모독 격인 끔찍한 음악을 듣더니 다시 눕습니다.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S: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기절: |
기절해서 1D10라운드 후에 깨어납니다. |
For 8 rounds. |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4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1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2 |
J: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3 |
1
(S를팬다)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3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1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2
(J를팬다)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어엉ㅠ)
S:우리 아기 양 괴롭히지 마......!!!!!!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양........?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6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바의 주인:
비무장
기준치: |
20/10/4 |
굴림: |
4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S:
뮤직 파워(물리)
기준치: |
25/12/5 |
고장: |
-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J: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마치 20대의 살가죽을 뒤집어 쓴 끔찍한 존재 같아요.
S:
SAN Roll
기준치: |
35/17/7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애써 그를 무시하고 디제잉 기계의 전원을 켜면 태국 전통 음악 대신 시끄러운 디스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괴이한 생명체도 처음 듣는 음악인듯 피리를 불던 촉수를 놓습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광경을 모두에게 보여 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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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기절: |
기절해서 1D10라운드 후에 깨어납니다. |
For 10 rounds. |
(털썩.....................)
J:(안절부절) 야, 어, 어떡해야 되는데……!
(모르겠다 일단 스탠딩 마이크 스크린에 던져 찢는다)
(음 그리고 S를 들쳐메고 후다닥 튄다)
사람들은 하나 둘씩 바에서 도망치고 있습니다.
J:
근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너무가볍다...)
두 사람... 아니 한 사람은 열심히 뛰고 뛰어 방콕의 밤거리 사이로 스며듭니다.
정신을 차린 S의 뇌리를 스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고 일어나선 지금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데…….
J는 계속 S를 업고 있습니다. 앉을 만한 곳을 찾는 것 같아요.
S:(눈 반짝!) ......여, 여기 어디야?
도망쳤어.
S:헉. 나 그 사람이랑 헛손질만 하다가... 그러다가...
네가 다 해결해준 거야? (찌잉...)
(지침……)
(벤치 찾았다. S 앉혀 준다.)
너도 앉아. 같이 쉬자...
그냥 택시 타고 숙소 가서 쉴까.
S:(양손 모아 꼬물꼬물.) 조금만 앉았다 가도 돼?
J:그럼. 그러자. (등받이에 푹~ 기댄다.)
S:(어깨에 툭 머리 기댄다.) 진짜 이상한 하루였다. 그치.
J:재밌게 여행 왔다가 이게 뭐야. ……내가 괜히 그 바 가자고 해서.
S:아니야. 너만 무사하면 됐지...... (고개 부비부비.) 걱정했어. 네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어디 다친 덴 없어? 괜찮아?
S:살짝 긁힌 정도야. 그 사람도 주먹질 참 못하더라. (하하.)
미안...... 아까, 급해서 너랑 상의도 안 하고 아무 말이나 막 해버렸네.
J:(숙소 가는 길에 반창고 사야겠다.) 깜짝 놀랐어. 사과할 필요는 없고…….
대체 왜 그랬던 거야? 원랜 안 그러면서.
S: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최면? 세뇌? 그런 거에 걸려 있었대. 근데 큰 소리나 정신적 충격을 주면 풀린대서......
난장판을 조금. (과연 조금일까?)
J:아…… ……. (이상한 스팽글 아저씨도 봤으니 뭐, 거짓말은 아닐 것 같다. 좀 어지러워 머리 짚는다.)
그래서 갑자기 손뼉도 치고?
S:응! 나한테는 네가 우선이니까... 너부터 구해보려고 그랬지.
J:그대로 도망가도 됐을 텐데 사람들까지 구한 거야? 어이구……. (복복복)
S:그대로 뒀다간 전부 다 어디로 끌려간다길래. (더 쓰다듬어 줘. 어리광 부린다.)
S:(히히.) 그러게. 그래도 널 좋아한다고 했던 건 진심이야.
J:그으래. 나도 너 좋아해. 내 친구. (꼬옥~ 안기)
S:(꼬옥~......) 둘 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이제 가서 제대로 쉴까?
S:(품에서 고개를 떼어내더니 느리게 눈을 맞춘다.) 아까 못한 거 마저 해도 돼? 한 번만......
J:(안그래도 큰 눈 더 크게 뜨고선 깜빡깜빡.) …….
한 번만…… …….
S:(팔을 내리더니 손가락을 얽어 잡았다.) ......허락해주는 거야?
S:(고마워. 잘게 웃음 흘리며 촉, 소리가 나도록 느릿느릿 입술을 포갠다. 조금 까슬하고 촉촉한 감촉에 현기증 비슷한 착각이 일었다.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J:(눈 감고 남은 손으로 뺨 감싸 엄지로 살살 쓸어 본다. 배덕감 비슷한 것이 마음속에 스멀스멀 인다. 숙소에서 더한 것 할 때도 이 정돈 아녔는데. 오래 못 하고 먼저 떨어졌다. 눈 못 마주친다.)
아. ……저, 기 건너편에 택시 도착했대. 가자…….
S:(좋아한다는 말은 언제나 진심이야. 어쩌면 첫사랑일 수도 있어...... 네가 평소랑은 다르게 적극적으로 굴었을 때, 걱정되는 한편 내심 기분이 좋았던 것은 영원히 비밀로 남기기로 한다.)
응. (여상한 낯으로 부슬부슬 웃었다.) 손 잡고 가도 돼?
J:지금까진 안 잡고 다닌 것처럼 굴어. (주섬주섬 일어난다.)
S:흐흐, 그건 그러네. (옆에 나란히 서며 약하게 손을 감싸 쥐었다.) 이제 진짜로 가자.
성인물이었다가 스릴러로, 그리고 액션...?에 코미디까지.
아무튼, 두 사람의 청춘 하나가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누군가는 이 날을 너무나도 가지고 싶어할 수도 있지만, 이런 날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결정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삶의 주인이니까요.
하루 정도는 서로의 곁에서 더 낭비해도 괜찮을 거예요.
의식에 실패한 탓에 폭삭 늙어버려 먼지가 된 마법사 덕에 술의 효력은 힘을 잃었다는 걸.
S:(아기양을 쓰다듬으며
4만큼 힐링한다...)
적어
내가그렇지뭐......
뚜벅뚜벅 사라지는 곰팡이고냐니
거기서 거기네
1 꼭 껴잇는거
너무웃기네
2d5면 최대 10?이죠?
아기양 쓰다듬음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