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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일이 지났습니다.눈을 뜨니 병원이었고,당신의 앞에는 선택창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나나미가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고 하죠.
다행히 큰 부상은 없지만, 머리를 다쳤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해보기로 했고...
몇몇 기억이 사라지긴 했으나 그 외의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3일 후인 현재, 퇴원을 앞두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나미가 병원에 말 하지 못 한 사실이 두 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언제나 당신 옆에 델리캣이 환영처럼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치 게임 프로그램처럼 눈 앞에 선택창이 뜬다는 것입니다.
SYSTEM | 슬슬 출출해진다. 뭘 먹을까?
(뇸.)
나나미는 귤을 먹었습니다. 상큼한 과즙이 입 안에서 터지네요.
이것을 의사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는, 별 시덥잖은 선택들이기도 했고...
의사의 마지막 검진이 끝나고 수속을 마친 후, 드디어 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평일 한낮이라 그런지, 행인을 제외하면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웬 여자아이가 나나미의 아래에서 올려다 봅니다.
SYSTEM | 모르는 아이가 아는 척을 한다. 어떻게 할까?
"지금은 괜찮아요?
▶:"그때 그 아저씨한테 뭘 받고 휘청휘청 걸어갔잖아요! 다 봤어요!"
나나미:(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그랬나?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나나미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때의 일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더 물어볼까요?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나나미는 여전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 종이였나 책이었나... 받았을 텐데!"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남자에 의해 돌이킬 수 없는 지식을 받아, 그의 말대로 위험한 의식을 치루기로 결심했던 당신.
어린 아이가, 몇 개월 전의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기억할 수밖에 없죠! 그렇게 다급하게 뛰어가는 사람은 처음 봤었거든요."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뒤늦게 남자를 찾아 뛰쳐 나갔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공원에서 기어코 남자를 찾아내었던.
얼마간 이야기를 주고받자니 이윽고 보호자로 보이는 사람이 달려와 아이를 데려갑니다.
주의를 주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더 대화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뻔질나게 드나들었었습니다.
그리스 신전과 같이 웅장한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무인 대출 반납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로비의 소파에는 노인 몇 분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중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유리문 너머로 조용한 도서실이 보입니다.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떤 경로로 나나미는 볼일이 생겨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검정색 모자를 눌러 쓴 사람과 부딪혔고, 뭐라 하기도 전에 그 남자는 사라졌습니다.
나나미는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환영처럼 함께하는 델리캣과 대화할 수도 있겠습니다.
왜요?
델리캣 E. 아스트메어:(으음.) 그냥 아이 아닌가요? 딱히 특별해 보이지는 않던데.
보호자가 데려가기도 했고요. 나나미는 그 아이가 수상한 건가요?
나나미:몇 개월이나 지난 기억을 그렇게 자세히 기억하니까... 어린애들은 잘 까먹는 편 아닌가? 남인데.
델리캣 E. 아스트메어:(고개 기울...) 나나미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 거 아니겠어요. (생긋 웃었다.) 도서관 먼저 둘러볼까요.
나나미:보고싶은 거 있어? 난 책이랑 거리가 멀어서. (성적도...처참.)
델리캣 E. 아스트메어:여기서도 그 남자를 만났었으니까,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에게 3일 전 일에 대해 물어봐도 괜찮겠고... 달리 궁금한 거 없으면 바로 들어가서 살펴봐도 되고요.
아까 이야기 하시던 거 같은데 잘 아실 수도..
델리캣 E. 아스트메어:좋아요. 그렇게 해요.
나나미:(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곳으로 갑니다)
어르신들에게로 다가가 3일 전의 일에 대해 물어본다면...
어르신들은 미간을 찡그리며 기억을 더듬다가 마침내 기억해냅니다.
▶:"그때 책 들고 뛰쳐나간 청년 아니여? 3일 전은 아니지만, 꽤 되지 않았어?"
나나미:... 음... 얼굴이나 모습 기억나시는 거 있어요?
▶:"그... 검정색 모자 쓴 남자가 어디 갔냐고 물어보지 않았었어? 그때 말이여. 그래, 검정색 모자."
"(나나미 가리키고) 청년은 뭔가 시뻘건 책을 가지고... 그 뭐냐, 저짝으로 갔다고 했더니만 인사도 없이 뛰가드만... 거 청년이 말이여 물음에 답을 받았으면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해야..."
책 대출한 곳에 가면 그 사람을 좀 알지 않을까...
델리캣 E. 아스트메어:(기웃.) 나나미가 책을 갖고 있었나 본데요? 시뻘건 책.
음, 아이디 조회해 볼래요? 안 빌린 책을 막 갖고 나가진 않았을 거 아녜요.
나나미:...그런가. (아이디 조회하는 곳으로 가봅니다...)
무인 대출 반납기에서 대출 목록을 살핀다면...
적어도 근 몇 주 동안 무언가를 빌린 흔적은 없습니다.
델리캣 E. 아스트메어:이런. 밖에서 더 할 거 없으면 들어가 볼까요.
나나미:끄응... 그래...그 사람이 있을 수도...
(안으로 들어갑니다)
도서관은 크게 A, B구역으로 나뉘어져 왼쪽은 A, 오른쪽은 B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처참;)
동화부터 어린이 만화책, 동물, 공룡 백과사전 등이 주로 A구역에 꽂혀있기 때문일 겁니다.
B구역에 비해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천천히 거닐다보면, 한 아이의 보호자가 실수로 나나미에게 부딪힙니다.
[ 책을 떨어뜨리지 않았는지 살펴보기 | 뭐하는 짓이냐고 고함을 지르기 ]
나나미:(책을 떨어뜨리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상대는 뛰어가는 아이를 붙잡기 위해 다시 한 번 인사를 한 후 그쪽으로 달려갑니다.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책을 들고 있지 않았는데...
왜 무의식 중에 떨어진 책을 찾은 걸까요? 영문 모를 일입니다.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남자가 떨어트린 책을 주워 서고에 꽂아 넣으려 했지만,
나나미:...(델리캣 지긋...) 마법이려나.
오류인가?
델리캣 E. 아스트메어:그냥... 자기 책 가져온 것 아니에요? 도서관 책에만 바코드가 있으니까.
나나미:. 그런가 근데 아까 그 사람 책을 안 들고 있었지 않나...? 아닌가 어쨌든 이건 내가 먼저 주운 자가 임자~!
하하하!!!
델리캣 E. 아스트메어:예전에 있었던 일이라는 거죠. 떨어뜨린 책을 주웠던 건. 지금은, 부딪힌 사람이 책을 안 떨어뜨리셨고요.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조금씩 되찾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나나미:....그런가? (곰곰...) 어쨌든 이 책은 중요한 거 같으니까 챙기는 게 맞겠지? 내가 왜 기억을 잃었는지도 알아보자구.
가자 캣!
▶:잠깐!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덧붙이자면...
나나미가 바코드 없는 책을 발견한 건 검은 남성을 만났던, 몇 개월 전의 일입니다.
지금은 떨어진 책이 없습니다.
점점 돌아오는 기억과 현재 눈 앞의 현실을 혼동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헷갈리지 않도록 노력해 봅시다!
전문 서적들이 꽂혀 있는 서고가 많은 구역으로, 구역 특성 탓인지 A구역에 비해 굉장히 조용합니다.
주변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과 [사서] 한 명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나나미:...(엄청 조용해서 쭈뼛쭈뼛... 사서한테 조심히 다가갑니다.)
▶:"어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으음... 라틴어 사전하고, 민속 신앙 관련된 책들을 추천 받으러 오셨었어요."
나나미:....(그랬나...?) 혹시 검은 모자를 쓴 사람을 알아요?
나나미:그 외 몇 개월 전에 특별한 일도 없었나요?
사서는 이윽고 다른 사서가 부르는 소리에 인사를 하고 떠나갑니다.
조용히 책 넘어가는 소리만이 공간을 울립니다.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쩔 수 없이 분실물로 신고하기 전 책을 넘겼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독적이고 절망적인 사상과 정확히 직면했습니다.
나나미:
SAN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대실패 |
그것은 대단히 위험한 글이었지만 동시에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나나미는 그것에 빠져들었었습니다.
델리캣 E. 아스트메어:더 볼 것이 남았나요?
에
아니요....
집 쪽으로 향하려 몸을 틀지만 이상하게 껄끄럽습니다.
어쩐지 가면 불길한 것과 마주할 것이라는 예감이 듭니다.
델리캣 E. 아스트메어:...괜찮아요?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델리캣이 다정히 위로해줍니다.
...그와 동시에 집으로 걸어가려는 강제적인 걸음이 멈춥니다.
나나미:뭔가 불안한 예감이 드는데 기분 탓일까.
델리캣 E. 아스트메어:나나미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건, 그곳에 불길한 게 있어서겠죠.
델리캣 E. 아스트메어:...하지만 가고 싶지 않잖아요.
델리캣 E. 아스트메어:나나미가 뭘 하든, 전 항상 지지할 거예요.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상한 짓을 하고 돌아다니는 나나미를 알게 된 델리캣과의 다툼이 잦아졌던 것은.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나나미:
INT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한 번 결정을 내리자, 술렁거리는 마음과는 상관없이 거침없이 집으로 향합니다.
...들어가면, 아주 무서운 것과 마주하게 될 것만 같아요.
정면으로 마주해보면 사실 별 것 아닐지도 모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미미하게 텁텁한 냄새가 집안을 감돕니다.
기억하고 있는 며칠 전의 집안과 정확히 일치하는 풍경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상한 일이 덮쳐오지는 않습니다.
그리 생각하며 델리캣을 바라보면, 희미하게 웃고 있습니다.
[ 거실 | 부엌 | 방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
다만 소파, TV 곳곳에 얕게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달리 할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청소라면 모를까...
부엌으로 가볼까....
평범한 가정의 부엌입니다. 특별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 수납장 | 냉장고 ] 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 뭐가 있긴 하겠냐만은 열어 보자면...
부엌칼들이 수납장 벽면에 고정되어 있고, 갖가지 양념과 빈 통들이 잘 들어차 있습니다.
그런데, 칼 하나가 없는 것 같네요. 다른 곳에 둔 걸까요?
나나미:... 어디에 뒀지? 따로 들고 갈 곳도 없는데... (갸우뚱.)
델리캣 E. 아스트메어:그러게요. 둘러보다 보면 나오지 않겠어요?
나나미:....그러려나. (냉장고를 열어봐요)
문을 열면, 상태가 좋지 못한 음식들이 보입니다.
썩어가는 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먹으면 분명히 탈이 날 것 같습니다.
나나미:
운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다음에 치우기로.)
델리캣 E. 아스트메어:방 먼저 가는 게 어때요? 동선상 그게 나을 것 같은데.
고작 3일 돌아오지 않았다고 이렇게 낯설다니요.
[ 책장 | 책상 | 침대 ] 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책장부터 봅니다... 혹시나)
관찰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의 겉표지에는 아무것도 적힌 것이 없고, 책을 펼치면 왤된 종이 특유의 퀘퀘한 내가 납니다.
적갈색으로 새겨진 글들은 끔찍하기 그지 없는 내용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제물로 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온갖 존재들의 서술이 몇백 페이지에 걸쳐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형용할 수 없는 내용에 아득해지고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집니다.
나나미:
SAN Roll
| 기준치: |
28/14/5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실패 |
델리캣 E. 아스트메어:으음... (더 살펴보라는 듯 손짓하고는 뒤로 물러선다.)
양피지 서너 장과 연필, 라틴어 사전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만...
크레파스로 낙서한 듯 형체 없는 괴물이 책상부터 벽지, 바닥에 이르러 낙서되어 있습니다.
분명 병원에 오래 있긴 했었지만... 근 몇 주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듯한 침대입니다.
있나?
(이불을 정리합니다.)
델리캣 E. 아스트메어:이제 둘러볼 장소는 하나 남은 것 같은데.
갈 거예요? 힘들면 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델리캣 E. 아스트메어:...그래요. 전 항상 나나미를 지지할게요.
어쩐지 불쾌한 냄새가 한층 짙어진 기분이에요.
삐걱거리는 계단을 천천히 밟아 올라가면, 문 하나가 보입니다.
웅덩이의 한가운데에는 신음만을 간신히 내뱉는 인영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당신과 같이 그를 내려다보는 이 옆의 사람은 누굴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문득 시선이 마주치면, 그의 눈이 둥글게 휩니다.
누가 진짜야?
SYSTEM |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 확실히 죽여서 이 사실을 은폐한다 | 병원에 연락한다 ]
하얗게 질려서 쓰러지는 델리캣이, 당신이 기억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나나미:
SAN Roll
| 기준치: |
25/12/5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당신은 집 밖으로 나와 헤매는 도중 쓰러졌고, 주변인의 신고로 병원에 실려갔었죠.
살인을 저지른 일반인의 정신이 온전할 수 있을까요?
게임 같은 거겠지. 그렇지?
이제 와서 병원에 연락한다고, 이 사람이 살아날 수 있을까요?
나나미는 확실하게 델리캣을 죽여서, 이 사실을 은폐하기로 결정합니다.
델리캣의 환영이 그 모습을 물끄럼 바라보더니 어느 한 곳을 가리킵니다.
피가 덕지덕지 묻은 작은 칼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꼴이 보입니다.
[ 칼을 들어서 죽인다 | 칼을 들어서 죽인다 ]
나나미:.. 하하. (칼을 들어서 죽입니다.)
어차피, 어차피 다시 살릴 수 있을 거야.
전에도 그랬으니까.
델리캣의 환영이 다정히 당신의 등을 감싸 안아 줍니다.
델리캣 E. 아스트메어:나나미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게 사실이에요.
저는 언제나 나나미의 편이에요.
나나미:응, 그래. 그게 현실일 거야. 지금은 우리가 게임 중인 거고.
우리는 꿈속이거나 게임이겠지. 저번처럼.
델리캣 E. 아스트메어:맞아요, 눈 뜨면 깰 꿈이죠. 그러니 너무 마음 쓰지 말아요.
피웅덩이 한가운데서, 다정한 위로를 받으며...
모르겠어
─────── ENDING 05 ───────최후의 안식처
나나미는
99일간 이곳이 게임 속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